<암은 병아 아니다> 암은 인체의 마지막 생존기전이다. (안드레아스 모리츠)
질병이란 인체의 자연치유 반응이다. (니시 가즈초 선생)
몸 안의 의사가 치료할 수 없다면, 외부의 어떤 명의도 치료할 수 없다. (히포크라테스)
인체는 경고음을 울린다. 그 경고음이 질병으로 나타난 것이다. (하비 다이아몬드)
이런 이야기를 하면, 외계인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생소하게 느낍니다.
어떤 분이 말하길, 3개월 전에 종합검진 받았을때 건강했는데, 이번에 검진 받으니 암이라고 판정받았다는 겁니다. 그리고 왜 갑자기 암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.
“갑자기 암이 생긴 것이 아니라, 적어도 10년 혹은 20년간 암이 발전한 것 뿐입니다.”라고 말해주면, 그 분은 화를 냅니다.
그래서 어쩔 수 없이, 위의 도표를 풀어 드립니다. 암의 1단계는 <무기력증>입니다. 아마도 20년전에 그랬을 겁니다. 그리고 2학년은 <독혈증>입니다. 경고음이 울렸지만 무시했을 겁니다. 3학년은 <과민증>입니다. 경고음은 오란하지만 역시 무시합니다. 병원에서는 과민증 대장증후군이라는 소리만 합니다. 이때가 10년 전입니다. 이제 암의 4단계입니다. 유명한 <염증>단계)입니다. 사이렌이 요란합니다. 마치 주차한 차량을 발로차면 ‘웽웽’거리는 소리와 같습니다. 주민들이 다 놀래 뛰어 나옵니다. 하지만 당신은 귀를 틀어막거나 경보기만 끕니다.
이제 암의 5단계인 궤양입니다. 위계양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. 대충 약을 타서 먹고 케세라세라 합니다.
그리고 드디어 6단계인 <경화증>이 울립니다. 여기가 고비입니다. 아마도 17년은 지난 것 같습니다. 동맥경화! 뭔 말인지 아실 겁니다. 드디어 되었습니다. 왔습니다.
7단계 <암>이군요. 20년이 되었습니다.
3개월 전에 암이 발견되었지만, 암은 20년부터 시작되었던 것입니다.